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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은 이렇게 개발되었습니다." <03.30.2014>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4-03-30 (일) 08:12 조회 : 972

지난번에 최영기 목사님이 경건의 삶을 만드신 얘기를 옮긴 적인 있는데 비슷하게 제가 개발한 새로운 삶을 만들게 된 경위도 쓰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새로운 삶을 만들기 전에 우리 교회에는 생명의 삶과 경건의 삶의 중간에 제자의 삶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삶공부는 공인된 교재를 사용하지 않았고, 게다가 수준 높은 QT를 시키는 등 VIP가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VIP가 와서 생명의 삶을 끝내고 난 후에 쉽게 할 수 있고, 또 가정교회 삶 공부의 꽃이라고 불리던 경건의 삶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켜 주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새로운 삶의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삶에서는 무엇이 목표가 되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바른 가치관의 확립으로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삶에서는 구원의 확신을 깨닫고 교회가 뭔가 하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다음 단계에서 가치관을 확립한다면 경건의 삶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훈련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새로운 삶의 실천이라는 교재는 목장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시켜 주기에 적당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개발하면서 염두에 둔 것 중 하나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것저것 여러 성경공부에서 좋은 점을 가져와서 짬뽕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시중에 있는 성경 공부의 교재를 보면 한 코스에 모든 좋은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한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는 어차피 목장에 VIP가 오면 변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그 변화의 시간에 맞추어 코스별로 도움을 주어야 하니, VIP가 목장에 와서 교회에 발을 담그고 생명의 삶을 끝낸 사람이 목장 생활 속에서 ‘내가 이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변해야겠다.’ 하고 가치관을 바꾸어 주는데 집중하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삶은 목장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목장 생활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VIP의 변화의 단계에 따라 필요를 채워주자는 생각이 주효해서, 목장에 와서 예수님과 교회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생명을 삶을 통해 신자가 되고, 목장생활과 삶의 방식이 부딪치고 고민될 때 새로운 삶을 통해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이 바뀌지 않아서 고민하던 사람이 경건의 삶을 통해서 경건이 몸에 익고, 그렇게 준비된 사람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통해서 목자로 서는 과정을 만들어 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개발된 코스를 16기까지 제가 인도했고, 2009년부터 이재동집사님이 이어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교재가 어렵다는 얘기가 반복해서 들려서 제가 손을 보고 개정판을 내었습니다. 너무너무 오역이 많아서 거의 교제의 30%를 다시 써야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저자의 말투를 바꾸지 않고 직역하려고 노력했더니 개정 후에도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책을 번역할 때는 우리 문화에 맞게 말투부터 완전히 의역했어야 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교재를 한 번 더 손을 보고 싶은데 이제는 제가 시간이 없네요. 올해 안에는 누군가에게 좀 부탁해 보려고 합니다. 책이 다시 개정되면 수강생들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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