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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겹줄 기도회가 뜨겁습니다" <01.12.2014>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4-01-12 (일) 09:22 조회 : 894


세겹줄 새벽기도회가 한창입니다. 새벽 5시경에 새벽의 찬 공기를 뚫고 달려 온 차량들이 속속들이 교회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것 자체가 복 받은 교회 복 받은 성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교회 옆에 있는 미국 교회의 목사님이 웬일로 새벽에 올 기회가 있었든지 (미국 목사님들은 새벽기도를 안 하기 때문에 보통 아침 8시 출근합니다.), 도데체 새벽에 모여서 뭘 하는 거냐고 신기해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시작부터 100여명 가량 많았고, 둘째 날 조금 주춤했지만 계속 700명을 넘고 또 매일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영어회중에서도 많이 참석하여 동시통역 리시버가 부족하고, 또 대학 간 자녀들이 방학 때 집에 와 있는 중에 마지막 주를 기도회에 참석하고 돌아가기 때문에 학기를 시작하기 전 기도로 시작할 수 있어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책의 내용이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책을 통해서 또 말씀을 통해서 우리 가장들이 반듯하게 서고 가정이 튼튼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도회는 그 참석하시는 분들의 다양함이 하나님께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분들도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이한 점이고, 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요즈음은 새벽기도회를 하면 나이든 노인분들이 대부분이라는데 우리는 도리어 싱글목장에 다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세겹줄로 흩어져 모이는 시간에 단상위로 올라오는 팀 가운데는 고등학교 11학년으로 구성된 팀들이 있어서 미소 짓게 합니다. 기도의 내용도 ‘주세요’가 아니고 ‘뭘 해 보겠습니다’ 또는 ‘뭘 끊겠습니다’ 하는 기도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내어놓고 고쳐가겠다고 결심하는 삶 가운데 두려울 것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마음도 좋고 대견합니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은 이제 막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VIP분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작년에도 VIP로 와서 기도회에서 개근을 하고 믿음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같이 기도하는 시간이 끝나면 저는 평소처럼 그 자리에서 8시까지 기도합니다. 세겹줄 기간에는 성도님들이 제출해 주신 그 기도제목만 가지고 기도합니다. 빨리 빨리 넘기면서 기도해서 끝날 때까지 2번 반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무쪼록 짧은 기도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올해도 주님의 은혜로 살았다는 간증이 많기를 소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짝이 없이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짝이 없으면 무너지기 쉬우니 지금이라도 짝을 찾으시고, 내일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완주해 봅시다. 또 이제까지 참여 할 생각을 못했던 분들도 용기를 내 보시기 바랍니다. 마라톤에서도 등수 안에는 못 들더라도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사람에게 박수갈채가 가듯이 하나님께서는 사정이 있어서 개근은 못했더라도 마지막까지 완주한 사람을 칭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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