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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아이의 개미를 배려하는 마음

글쓴이 : 박지선 날짜 : 2017-07-18 (화) 10:14 조회 : 687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3살 딸 아이가 넘넘 귀여워서 다른 분들에게도 작은 미소 하나 드리고자
소소한 이야기 하나 올립니다. ^^


아침에 집을 나오기 전에 아침으로 닭죽을 한 사발 먹었는데~
언니가 복숭아를 먹으니 자기도 복숭아를 달라고 해서 한 조각을 주었습니다.
아침밥도 많이 먹은 터라 배도 별로 고프지 않을텐데...
갑자기 먹던 복숭아를 땅에 떨어뜨리면서

은비: "배고파!!!"
엄마: "방금 밥 먹었는데? 또 배고파?"
은비: "배고파!!" (그러더니 떨어진 복숭아를 쳐다봅니다.)
엄마: "배부르다고??"
은비: "아니~~ 개미들이가 배고프대!, 개미들이 복숭아 먹고싶대!"
엄마: ㅋㅋㅋㅋ

복숭아가 맛이 없어서 먹기 싫은데 그냥 버리면 혼 날까봐서
개미를 배려하는 척 하면서 그런 만행을 ㅎㅎㅎ


학교에 도착해서는

단비: "오는 친구가 거미를 가져온대!"
엄마: "거미? 거미를 왜 가져와 징그럽게~"
단비: "아니, 거미~~ 거미베어~ 그래서 친구들이가 같이 먹는대!"
엄마: "아~ 그 거미! ㅎㅎㅎ"
단비: "나는 ear piece 먹을꺼야~"
엄마: "그래"
은비: "나도 언니처럼 이어피스 먹을꺼야!"
엄마: "아니야~ 너는 코 먹어!"
은비: (잠시 생각하더니...) "나는 빅 노우즈 먹을꺼야! 빅빅 노우즈~"
엄마: ㅋㅋㅋㅋㅋㅋ

우리 은비는 먹을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


매일 매일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웃음과 사랑과 행복을 선물 받습니다.
아이가 셋이니 그 기쁨 또한 세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심혜미 2017-07-19 (수) 13:19
우리 교회 귀염둥이 은비의 천연덕스러운 얼굴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ㅎㅎㅎ
똘망 똘망 밤톨같던 단비를 유아방에서 보던게 어제 같은데 이제는 셋째 은준이가 아기방에서 애교를 맡고 있어요~

귀여운 에피소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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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2017-07-21 (금) 10:56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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