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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주차장 (박근우 엄마 입니다)

글쓴이 : 오남희 날짜 : 2017-07-10 (월) 19:43 조회 : 1399

저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박근우의 엄마 입니다.
주일날 목사님께서 저의 아들을 배려해 주시는 광고말씀에 저는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옆에 있는 남편과 아들에게 작은소리도 들키지 않으려고 눈만 감았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의 울림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평상시 조금 먼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저는 보기엔 짠 하지만 아들은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남편과 아들은 오롯이 비를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들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면 뜀박질을 했을텐데 그때 그 심정은 차마 울 순 없지만 자식가진 부모라면 잘 이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속도 모르고 우산이라도 씌워 주려 하면 아들은 엄마라도 먼저 뛰어 가라고 재촉을 합니다.

그땐 저는 볼멘 소리를 합니다.
‘좀 더 가까이 주차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러면 남편과 아들은 두 마디도 못하게 합니다.
불편한 사람이 우리뿐만이냐며 이기적인 생각 말라고 돌림 노래를 합니다.
저는 한방 맞고 혼자서 궁시렁 거리다 맙니다.
딱히 틀린말도 아니니까요.
다행히 주일날 비는 자주 내리지 않습니다.

아들아이가 사고가 난지 9년이 지났습니다.
9년전 저의 삶은 벼랑 끝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평온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한때 나의 고난이 마침표가 아니고 다시 시작 하라는 쉼표가 되었습니다.
화를 복으로 화답해주신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번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신 박 형제님께 감사 드리고, 집사회 목사님 교회에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성도님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수관목사 2017-07-11 (화) 07:28
그래요... 오남희 성도님,
고생 많았지요? 좀 더 일찍 배려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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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수 2017-07-11 (화) 09:33
천번을 불러도 내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은 십자가의 그 사랑

9년전이군요.
벼랑 끝에서 평온을, 고난이 마침표가 아니고 다시 시작하라는 쉼표, 화를 복으로 화답해주신 주님께 찬양를 올려 드린다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힘내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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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현숙 2017-07-12 (수) 08:09
자매님이 올리신글을 읽으며, 하나님이 자매님의 가족과 함께 하시며 인도 하시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손을 잡고 굳굿히 걸어 가시는 모습이 우리에게 본이 되십니다.  근우가 몸의 불편 함으로 중단 되었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모든것 대하는것 보기 너무 좋고 도전이 됩니다.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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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구/미정 2017-07-12 (수) 09:30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으시면서 굳건히 이겨 나가시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박근우형제님이 회복이되고 공부를 잘 끝마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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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진희 2017-07-12 (수) 14:50
지난 9년 동안 하나님안에서 꿋꿋히 믿음을 지키고 이겨나가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저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근우형제의 회복과 자립을 위해 1부 중보기도팀과 계속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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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신정 2017-07-12 (수) 16:13
언제나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감사의 본을 보여주시는 오남희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근우형제와 가족을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건강 챙기시는것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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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대/경희 2017-07-12 (수) 18:51
어려운 일을 당하여 넘어졌을때 툭 털고 일어나
갈길을 다시 가는 모습을 근우형제에게서 보고 감사했습니다.
다시 시작 한 공부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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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정아 2017-07-18 (화) 19:39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참 오랜시간 동안 항상 그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시고 오히려 섬김과 감사의 본을 보여주시는 어머님과 아버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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